청년희망재단 실리콘밸리 부트캠프에 참여한 김민규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엔지니어, 디자이너로 일하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모든 분들을 눈앞에서 봤을 때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이디어 피칭, 코드랩, 브라운 백 세션 등을 처음 보는 동료들과 함께 시작한다는 것이 어색할까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리더 분들 그리고 함께 한 동료들의 열정 속에 어색 함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첫 일주일 동안 정말 빡빡한 일정을 보냈지만 오히려 그것이 열정을 불살라 어색함을 녹여버렸습니다.
이후 Yoda팀의 일원으로 있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새로운 기술, 개발 문화, 방식 그리고 어디에서나 중요한 협업이 바로 그것이었죠. 또한 개인적으로 ‘영어’ 덕분에 남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영어실력에 처참히 깨졌던 순간과 무작정 영어책을 붙들고 늘어졌던 것들이 지금은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는 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 박기상 리더님과 유호현 리더님께서 많은 자극과 도움을 주셨지요.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기회를 통해서 제가 스스로도 예상치 못한 것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많이 소극적인 사람인데 어디서 용기가 생겼는지 구글의 서주영 엔지니어 분에게 다가가 우리 부트캠프 사무실에서 세션을 요청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또한 오랫동안 만나뵙지 못한 분도 이 기회를 통해 다시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 스스로가 조금씩 변해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서로가 가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즐거웠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정장데이, 크리스마스 파티도 모두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좋은 이들과 함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힘든 시간이 있어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정말 이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이런 추억들을 만들 수 없었을 거라고 할만큼 모두가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리더분들을 비롯하여 팀원들께 감사합니다. 이들의 열정에 많은 자극을 받았고 이들이 있었기에 하루하루가 행복한 순간들이었습니다
비록 캠프는 끝났지만 우리들 각자의 이야기는 계속 될 것이고 또한 결국 언제든 서로 만났을 때 웃으며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알게 모르게 뒤에서 일해주신 이들이 있었습니다. 청년희망재단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