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희망이에게
아주 깊은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신경쓰이고,
밥도 잘 못 먹겠고,
아침에 잘 일어나지지도 않고,
회사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다네요.
그토록 원하던 회사에 취업한 지
이제 겨우 한 달인데 말이에요.
학교 가기 싫은 사춘기 학생도 아니고,
대체 무슨 고민 때문일까요?

희망씨, 인사 안해요?
아까 했는데... 대리님이 안 받아주셔놓고...
아. 알겠다.
희망이 뿐만 아니라
꽤 많은 신입사원들이 어려워하다는 이것!
바로, 인사!
타이밍을 놓치면
그만큼 애매한 게 없는 게 또, 인사!
만나면 반갑다고 하면 되는데,
그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건지...

그래서 준비한 이번 시간!
태어날 때부터 직장의 신은 아무도 없으니까~
직장 생활을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Job多한 지식으로 많은 것을 잡을 수 있도록
청년희망재단이 알려줄게요!
인사 중요한 건
8세 아이나 80 노인이나 매한가지
나는 쑥스러워서 잘 못하겠어~
타이밍을 놓쳤더니 애매해서~
신입사원의 패기를 보여준다며
문을 열자마자 쩌렁쩌렁 하는 인사도
물론 예절을 갖춘 인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쭈뼛쭈뼛 대는 것보단 훨씬 보기 좋다!
흔히 초두효과 또는
첫인상효과 라고도 하는데,
상대의 인상을 결정짓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3초!

단 3초만에 결정된 이미지를 바꾸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
이 말은 즉,
좋은 인상 또한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
만나자마자 3초 만에 할 수 있는 것?
한 번에 내 이미지를 새길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인사!
쭈뼛거리거나 망설인다.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고갯짓으로만 한다.
목소리가 분명하지 않다.
T.P.O를 고려하지 않는다.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다.
말로만, 형식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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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가만있어보자
나는 몇 개나 해당되지?
한 가지도 해당되면 안 된다, 안 돼~!
위의 다섯 가지 모두
인사를 잘못하고 있는 경우!
상사가 탐탁치 않은 눈길을
자주 보내지 않던가요?
주변에서 인상이 좋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아주 드물지 않은가요?
인사만 잘해도 인상이 바뀐다!
바른 인사 예절을 알아봅시다~!
눈을 보며 내게 말해요~

만나면 반갑다고 하는 게 인사인데,
얼굴도 보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휙- 인사~ 휙- 인사~ 휙휙-?
인사를 하고도 욕먹는(?) 경우가 이런 거죠.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등 뒤에서 나만 인사하는 버릇도
좋은 인사법은 아니에요.
정면에서 마주했다면 밝은 미소로 인사~
상대방이 무언가를 하고 있거나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경우라면
부장님~ 가볍게 상대를 부른 후
얼굴을 마주하며 인사하도록 해요~!
인생은 타이밍
인사도 타이밍!

은근히 요 타이밍 때문에
인사를 어려워하는 청년들도 많은데요.
내가 마침 자리에 없었을 때 팀장님이 오셨다거나,
통화 중인 부장님과 마주쳤을 때 등
바로 인사하기 애매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어떡하죠?

이미지 출처 비즈폼
인사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
보통은 위 이미지의 중간 모습처럼
허리를 30도 정도 구부리는 보통례를 하고,
상대방이 통화중이거나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고개를 살짝 숙이는 목례를,
거래처 미팅이나 감사의 표현을 할 때는 보통례보다
약간 더 허리를 숙이는 정중례를 하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건,
목례는 고갯짓이지 턱짓이 아니고!
정중례는 말 그대로 '정중'한 인사지
비굴함을 보여달라는 말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표정!
인상에 따라 인사의 의미 전달도 달라지니까
밝게 밝게 반가운 마음을 전달해봅시다~

어디서나 당당하게
인사하기~ 예예!

목소리가 작거나
뒷말을 흐리거나
쭈뼛거리는 등
당당하지 못한 인사는
그 사람을 당당하지 못하다고
인식하게 만듭니다!
공동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끼리
같이 으쌰으쌰해서 목표까지 나아가야 하는데
쑥스럽거나 부끄러움을 계속 가지고 있다면
상대방은 물론 나 자신도 불편하지 않을까요?

TV를 볼 때 등장인물의 표정을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는 것을
나르시스적 동일시라고 하는데요.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면,
'웃으며 인사하기'를 떠올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밝은 표정으로
답례를 하게 된다는 거~!
인사는 무서운 게 아니잖아요~
시험 보듯 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조금 더 밝은 표정으로,
조금 더 활기찬 목소리로
인사는 하는 건 어떨까요?
T.P.O는 인사 예절에도 적용된다!

화장실에서 쩌렁쩌렁하게 인사하거나
굳이굳이 중요한 대화 중에 끼어드는 것은
안 하느니만 못한 인사!
"
화장실에서 마주쳤을 땐
어떻게 인사하나요?
"
정중히 자세를 갖춰 허리를 몇 도 숙이고~
이런 것 보다는,
가벼운 목례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화장실에서 마주치는 일이...
뭐~ 있기야 하겠지만, 보통은
업무 중간에 마주치게 되잖아요?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가볍게 넘어가도 되는 부분!
"
그럼 지나가다가
계속 마주칠 때는요?
"
만나면 반갑다고,
헤어질 땐 또 만나자고
두 번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복도에서 계속 마주치는데
그냥 쌩쌩 지나가면 정 없으니까~
'또 만났네~ 또 만났어~' 느낌으로
가벼운 미소와 함께 목례하기!
"
잘 모르는 다른 부서 사람과는
어떻게 인사해야 하나요?
"
타 부서 사람이라도
같은 회사 직원이라는 건 알고 있으니까
보통례로 인사하는 게 좋죠~
혹은 선배에게 누구냐고 물어본 후에
인사를 나누면 다음에 마주쳤을 때
더 반갑게 인사할 수 있겠죠?
"
퇴근할 때 인사법
항상 궁금합니다!
"
그러면 안되겠지만,
퇴근 자체가 눈치보이는(...) 때가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렇죠?
퇴근하기 전에, 말 만이라도,
업무가 많이 남았는지 물어보는 등
'저는 퇴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를
보여주는 게 여러모로 좋죠.
동료가 정말 힘들어보이고,
나는 업무를 빨리 끝냈다면
도와줄 건 없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동료애를 쌓는 방법!

여기서 드리는 Tip!
보통 '수고하셨습니다' 같은 말은
상사에게 사용하지 않는 거라고
많이 들었을텐데요.
아니 그럼 뭐라고해?
요즘에는 두루두루 쓰이기도 합니다.
너 계속 고생해라, 이 뜻이 아니라는 걸
다 알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상황에 맞지 않는 말로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으니까,
'내일 뵙겠습니다.'가 적당하겠죠?
답장은 필수
답례도 필수!

내밀어진 손은
맞잡아 주는 게 인지상정!
상대방이 먼저 인사를 해왔다면
답례를 해주는 것도 인지상정!
답례도 지금까지 본 인사 예절이
그대로 적용돼요~
눈을 보며, 당당하게, 밝은 얼굴로, 상황에 맞게!
※악수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너무 멀지 않은 거리에서,
장갑을 끼지 않은 손으로,
오래하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지금까지 직장에서의 인사 예절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직장뿐만이 아니라 어디서든 적용되는 인사 예절!
그렇다면 면접에서는 어떨까요?
1.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 노크를 한다.
2. 가벼운 목례 후 지정된 자리로 간다.
3. (다수면접인 경우) 일렬로 서서 '차렷, 인사' 구호에 맞춰 다같이 인사한다.
4. 면접관이 자리에 앉으라고 말하면 '감사합니다' 라고 한 뒤 바르게 앉는다.
5. 면접 종료 후 '감사합니다' 인삿말과 함께 퇴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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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들어본 내용이죠?
처음에 말했던 초두효과, 첫인상 효과가
가장 확실히 드러나는 때가 바로 면접날!
면접에서 내가 가진 역량을
보여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바로 인사 예절!
밝은 미소와 당당한 자세,
눈을 보고 말하는 것!
잊지 마시고~
신입사원과 취준생 모두
좋은 인상을 주어
앞으로 꽃길만 걷도록~
청년희망재단이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