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멘토 특강 후기

나도 몰랐던 '나'를 선생님은 알고 계신다.

고동읍 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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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필기전형까지 합격률은 높았어서 면접을 볼 기회는 많았다. 하지만 매번 마지막 문턱인 면접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내 나름대로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하는데도 말이다.

한달전 최종면접 하루를 앞두고 최나영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전까지 면접스터디도 하고 집에서 연습을 했어서 선생님을 만나서 잘 준비해왔다는 소리를 듣고 자신감을 얻고 갈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최나영 선생님이 계신 3번방에서 내 모습은 너무나도 초라했다. 내가 왜 이 회사를 지원했는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난 어떤 사람인지.... 모든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었다.

선생님께서는 차근차근 문제점을 분석하며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 몇십분전 까지만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였는데 금세 나를 해부한 것 마냥 내가 누구인지 상세하고 정확하게 분석해내셨다.

이렇게 몇시간 안되는 컨설팅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답변할 문장을 외우는 것이 아닌 '키워드'를 가지고 답변하는 연습을 했다.

그리고 면접을 봤다. 면접을 보는 순간 그리고 나오는 순간, 웃음이 나왔다. 여태껏 면접 본 것 중에서 제일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설령 이 면접에서 떨어졌어도 다른 회사 면접장에 가서도 잘할 자신이 있었을 정도로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사실, 이 컨설팅이 무료로 진행된다고하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이렇게 좋은 질의 컨설팅을 무료로 받았다는 것이 죄송스럽기도 하고 너무나도 감사하기도 하다. 다시 한번 매일 아침,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갈 수 있게 도와주신 최나영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